LG유플러스 모델이 서울지역에 공급하는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올 하반기까지 서울지역 3000여 가구에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6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LG유플러스와 서울특별시,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2016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소비량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타 산업과 신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실시간으로 가정내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에너지미터와 에너지절감을 위한 IoT 플러그, IoT 허브를 서울 시내 3000여 가구에 3년간 제공하게 된다.
IoT 에너지미터는 1초 단위의 실시간 소비전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 서비스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력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알 수 있다.
월말 예상요금도 알 수 있다. 가정내 사용패턴을 분석, 에너지 사용 비교나 통계, 고지를 통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IoT플러그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 제품의 대기전력을 원격으로 차단한다. 허브는 가정내의 IoT 기기간의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 시내 희망 단지 및 세대 3000여 가구를 선정해 진행되며,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진단 및 절약 등 가정으로부터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시의 전력 에너지 소비량은 1990년 11.3%에서 2013년 26%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가정의 전력 수요반응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가·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에너지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아파트·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U+Biz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에너지 빈곤층 지원 및 저소득 가정 수술비로 후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LG유플러스 홈IoT담당 류창수 상무는 "지자체와 정부, 민간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