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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겨울에 아이스크림, 여름에 만두... 계절공식 깨졌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왕맥 광고



설빙의 한딸기 설빙



'빙수·냉면은 여름, 붕어빵·만두는 겨울.'

여름메뉴와 겨울메뉴가 따로있다는 공식이 점차 깨지고 있다. 빙수 전문점 설빙은 론칭 초기 겨울을 나기 힘들 것이라는 시장의 냉소적인 평가에도 불구 커피와 디저트메뉴를 강화하면서 매장수 확대에 성공했고 붕어빵과 유사한 도미빵브랜드 '아자부'도 냉장고에 보관하는 붕어빵으로 겨울에 한정된 시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제2의 치맥(치킨+맥주)' 자리를 꿰차겠다고 13일 밝혔다.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이라는 새로운 안주 문화를 정착시켜 매출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

CJ제일제당은 TV광고 론칭,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왕맥 알리기에 나선다. 계절적 비수기 없이 언제든지 '비비고 왕교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마케팅 담당 팀장은 "맥주 최대 성수기를 맞아 맥주와 같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치맥'에 이은 차세대 맥주 안주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하고 전년 대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빙이 지난 겨울 선보인 '생딸기시리즈' 역시 빙수의 한계를 극복한 메뉴다. 빙수전문점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설빙에서 생딸기 시리즈 4종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겨울 매출을 견인했다. 설빙은 빙수 비수기 극복을 위해 지난 겨울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생딸기찹쌀떡', '한딸기설빙' 등 '생딸기시리즈'를 선보였다.

김동한 설빙 홍보실 팀장은 "설빙의 고객들은 빙수만을 위해 설빙을 찾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메론시리즈처럼 계절의 향기를 가득 담은 메뉴가 이제 설빙의 대명사가됐다"며 "본사에서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메뉴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설빙에 계절메뉴가 있다면 배스킨라빈스는 커피메뉴와 아이스크림케이크가 사계절 효자 메뉴다. 배스킨라빈스는 겨울철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케이크로 동심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마블사, 카카오프렌즈, 디즈니 등과 손잡고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커피브랜드인 '커피브리즈'를 론칭하며 겨울 비수기 극복을 위한 대안 메뉴를 내놨다. 실제로 배스킨라빈스 분기별 매출비중 또한 연중 고른 편이다. 지난해 기준 배스킨 라빈스의 1~4분기 매출비중은

23%, 25%, 28%, 24% 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 대표메뉴로 알려진 냉면도 겨울에 유래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철 수확한 메밀로 면을 만들고 동치미가 어는 겨울 메밀면에 동치미육수를 부어 즐겼던 것이 냉면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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