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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창업시장 상반기 결산]'불황속 호황' 저가브랜드 주목받았다

굽네 볼케이노 시리즈



커피식스, 쥬스식스 복합매장



상반기 창업시장은 '불황 속 호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불황으로 소자본 창업이 각광을 받았고 가성비 높은 저가 창업 아이템으로 자영업자들이 몰렸다. 여기에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신규 창업에 나서는 이들이 줄면서 프랜차이즈업계는 기존 창업자의 업종전환에 초점을 맞춰 가맹점 확대에 나섰다.

통계청이 밝힌 201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현재 자영업자 수는 555만1000명으로 3월대비 7만명 가량 늘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 565만6000명에 비해서는 10만명 이상 감소했다. 신규 창업자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이다.

◆스몰비어·테이크아웃 쥬스전문점 호황

맥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은 비교적 넓은 홀 면적이 필요한 창업아이템이다. 점포 면적이 넓을수록 투자해야하는 창업비용도 많다. 그러나 맥주와 커피는 창업시장에서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스몰비어전문점과 테이크아웃 쥬스전문점은 스테디셀러 업종을 좁은 면적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승승장구했다. 적은 비용으로 맥주전문점이나 커피전문점을 열고 싶어하는 창업자의 수요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스몰비어의 원조인 봉구비어를 포함해 오땅비어, 용구비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스몰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맥주전문점의 강자인 치어스도 비어스탑을 론칭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커피전문점 역시 커피가격 논란을 비웃듯 저렴한 가성비 높은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빽다방, 메머드커피 등 커피전문점 뿐만아니라 쥬씨, 쥬스식스 등 저가 생과일쥬스 전문점도 매장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론칭한 쥬시의 경우 매장수가 600호점을 돌파하며 불황 속 가성비 높은 창업아이템 덕을 톡톡히 봤다.

◆치킨 아니죠, 치밥이 대세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는 새로운 메뉴 열풍이 불었다. 바로 치밥이 주인공이다. 치밥은 치킨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새로운 메뉴다. 치밥열풍을 이끈 브랜드는 굽네치킨이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12월 매운소스를 넣은 볼케이노치킨을 선보였다. 볼케이노치킨 소스는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 상반기 경쟁브랜드들까지 치밥메뉴 열풍에 동참시켰다. 볼케이노치킨은 출시 6개월만에 누적 판매액 5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bhc에서는 멕시코 하바네로 고추와 청양고추로 만든 소스를 활용한 맵스터를 선보였고 BBQ도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소스로 담은 마라핫 치킨을 내놧다. 페리카나도 핫데블치킨으로 치밥족 잡기에 나섰다.것"이라고 말했다. 치킨퐁도 고독한 치킨(고추의 독한 맛 치킨)으로 치밥시장에 가세했다.

◆브랜드도 바꿔야 산다

기존 메뉴와 브랜드 콘셉트로는 불경기에 소비자를 유혹하기는 힘들어졌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조금이라도 고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화가 한창이다.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을 선보이고 있는 갈중이는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류쇼핑이 대세를 이루자 쇼핑몰 갈빛누리 운영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갈옷은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한 제주전통 의상이다.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카페베네도 경영진이 바뀌면서 오랫동안 고수해온 BI를 변경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이 한창이다. 리뉴얼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바꾸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무점포 창업도 주목받았다. 실내청소 프랜차이즈 반딧불이는 무점포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로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반딧불이는 올해 가맹점 평균 매출이 400~500만원에 이를만큼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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