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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중소·중견기업이 만든 유망 제품, 온라인 수출길 넓힌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청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중견기업들의 'made in korea' 제품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팔릴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선 현지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현지 독립몰'을 만들어 공략키로 했다. 반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나라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이들이 우리의 쇼핑몰을 찾아올 수 있도록 '역직구형 독립몰'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오픈마켓 활용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온라인 수출전문기업, 소위 'GoMD'를 선정해 이들이 유망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품목을 발굴해 수출 판매 실적에 따라 성과를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온라인 수출 판매 채널 다양화 ▲신속한 물류 시스템 구축 ▲현지 애프터서비스(A/S) 제공 ▲해외 검색엔진과 제휴 통한 한국 제품 홍보 ▲온라인 수출 전용 금융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 교역 규모가 감소하면서 오프라인 교역은 지난해 12%가량 줄었지만 온라인 교역규모는 결제수단 다변화, 물류 시스템 발전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교역은 연평균 기준으로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께는 1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부문에서 이의 5% 수준인 약 5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우선 중기청은 해외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브랜드 홍보가 가능한 '현지 독립몰'을 코리아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몰 구축을 위한 번역, 디자인, 상품 등록, 마케팅, 배송,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GoMD'는 해외 독립몰 육성을 위해 관련 플랫폼과 운영 인프라를 보유한 곳, 그리고 해외의 유명 오픈마켓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곳을 각각 나눠서 총 5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영섭 청장은 "현재 300여 곳이 'GoMD'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망 중소기업 풀이 완성되는대로 이들 GoMD와 공조를 통해 해당 기업의 해외 온라인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최대의 기업간 기업(B2B) 플랫폼인 알리바바와 협업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유망제품을 발굴해 알리바바에 제공하고, 알리바바는 신용기관 조회 등을 통해 검증된 해외 바이어를 전달해주는 식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내달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한 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배송과 A/S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있는 제품을 해외로 배송할 경우 물류비 인하, 현지 물류센터 이용시 편의를 제공하는 등을 내용으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9월에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MS 이용시 저렴하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 정저우,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의 5곳 보세창구를 활용해 신속한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전제품은 LG전자와 북경DSC의 합작 법인인 '101콰이러'를 통해 A/S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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