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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 건강, 장(腸)을 다스려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 건강, 장(腸)을 다스려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냉면 등과 같은 차가운 음식섭취가 크게 늘고 있다. 물론 찬 음식이 당장의 갈증은 해소할 수 있겠지만 너무 자주 섭취할 경우 설사나 배탈 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장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 건강이 나빠지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자가면역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장 속 유해균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방해해 치매나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장 속에는 약 1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있어 '제2의 뇌'라고도 불리는데, 장과 뇌에는 약 2000가닥의 신경섬유로 연결되어 있어 장 기능이 나빠지면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유해균의 수를 줄이고 유익균의 수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려면 패스트푸드나 설탕, 정크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이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 장을 단순한 소화 배설기관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장 점막에는 면역세포의 80%가 분포해 있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속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소화불량이나 변비, 만성피로, 우울증과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전신 염증, 아토피, 알러지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모든 질환은 장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대중적인 치료(항생제, 소염제 복용)만 하게 되면 마치 병들어버린 뿌리는 놔두고 시든 잎사귀만 닦아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해독 치료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장 해독 요법은 장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유익균을 늘려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소화기능과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의 해독과 살균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肝)과 음식의 소화·흡수·배설을 담당하는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만성피로와 수족냉증, 저림증상, 체중감량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장 해독요법은 병원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집에서 셀프 커피관장을 시도하거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물을 체내에 주입할 경우 장에 무리를 줘 장내출혈 및 만성변비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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