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자칫 입맛을 잃기 쉽다. 이럴때 무더위를 식혀줄뿐만 아니라 입맛도 잡고 건강도 챙기는 이색 요리가 제격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소비자의 입맛 공략을 위해 독특한 메뉴들을 쏟아내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정성만김밥의 대표 메뉴는 직화숯불 김밥이다. 양념된 고기를 두 번 구운 국내산 참숯에 직접 구웠다. 담백하고 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직화제육쌈김밥, 직화소불고기왕쌈김밥, 튀김가득김밥 등의 이색 메뉴도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퐁은 불경기에 통한다는 매운 맛과 트렌드에 맞는 치밥 이색 메뉴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고추의 독한 맛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선사하는 고독치킨이다. 치킨퐁 관계자는 "치킨을 먹은 후에 바닥에 남아있는 매운 소스에 비벼먹는 치밥은 신개념 식사요리"라고 전했다.
면요리전문점 국수나무는 무더위를 시원함으로 달래줄 별미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냉국수, 열무국수, 콩국수, 메밀소바 등이다. 시원함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된 건강식 메뉴다. 여름 대표 인기메뉴인 콩국수는 100% 유기농 콩을 사용해 유기농 인증 마크를 받았다. NON GMO 유전자 변형하지 않은 생산물 마크도 받았다.
무더위에 건강과 입맛까지 잡아주는 전통 이색요리는 청국장이다. 청국장에는 암 예방에 좋은 사포닌이 함유돼 있어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ACE라는 효소는 우수한 천연혈압강화제이고, 레시틴과 사포닌은 지방을 흡수해 배출해 준다. 비만을 막아줘 다이어트식으로도 관심받고 있다. 친환경 한식 프랜차이즈 청국장과보리밥의 청국장은 국내산 유기농 콩으로 만들어진다. 대표 메뉴는 100% 유기농 콩으로 발효시킨 청국장과 유기농 보리밥이 어우러진 청국장과보리밥이다. 여기에 떡갈비, 수육, 쌈정식 등 입맛따라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다. 유기농 보리쌀은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유기농산지와 MOU를 체결, 공급받고 있다.
음식 이외에도 디저트나 주류도 무더위 잡기에 나섰다. 젤라또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올 여름을 겨냥해 젤라또 크림빙수를 출시했다. 기존 빙수 제품인 젤빙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까르보나라, 망고, 통현미 등의 다양한 토핑과 부드러운 크림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띠아모코리아 관계자는 "젤빙은 카페띠아모의 여름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위생적인 빙수 기계로 만들어 자신 있다"며 "건강에도 좋고, 무더위도 식힐 수 있는 젤빙 크림빙수에 고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가 있는 스몰주점 작업반장은 이색 주류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의 마음을 잡았다. 대표적인 주류가 생막걸리에 각종 과일을 섞은 이색막걸리다. 막걸리에 파인애플, 복분자&블루베리, 망고, 수박, 청포도 등을 갈아 넣은 이색막걸리는 얼음의 양에 따라 슬러시로도 먹을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외에도 소주와 맥주를 섞은 후 사이다와 레몬을 넣은 레몬폭주, 생맥주에 꿀과 과일을 더한 꿀맥 시리즈 등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