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대형 아파트도 함께 꿈틀거리고 있다. 한 동안 잠잠했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5월 수도권지역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5,225건으로 전달 4,108건에 비해 27.19% 증가했다. 이는 이 기간동안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량(16.12%) 보다 높은 수치다. 중대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가계대출 규제로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던 올 2월 저점(2942건)으로 지난 3월 3654건, 4월 4108건 등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매매거래량 증가로 아파트 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수도권 전용 85㎡초과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376만 원으로 지난 2년 전에 비해 5.76% 상승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올해 2월(-0.07%)을 제외하고 나머지 달은 매월 집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완연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중대형 물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어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공급물량은 1만 8197가구로 전체 공급물량 21만6016가구의 8.42%에 불과하다.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에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 비율이 36.5%에 달했으나 이후 △2008년 26.56% △2010년 18.92% △2012년 11.24% △2014년 10.15%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집값 상승과 공급물량 감소로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1순위 마감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보인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도 전용면적 99~154㎡의 중대형 구성으로 지난 6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5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선보인 '동천자이 2차'는 전용면적 104㎡ 잔여 물량이 소진 중에 있다.
이 단지의 경우 지난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5.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으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동천자이 1차'도 평균 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다.
동천자이 2차는 8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85㎡ 초과인 전용 104㎡ 179가구에 불과하다. 전용 104㎡의 경우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이뤄져 있어 채광성 및 통풍성이 좋다. 단열벽 적용으로 난방 및 결로 저감효과도 우수하고, 에너지 1등급 녹색건축물 우수등급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의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