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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K타운' 조성…빵집·음식점 글로벌화 돕는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K타운'을 만든다.

서울 홍대앞 거리나 경기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를 모델로 해 국내에 머물던 빵집, 식당, 의류 전문점 등을 해외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본지 6월27일 단독보도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3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2018년 말께 자카르타 외곽지역에 한류와 접목한 소상공인 K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에 시장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위한 소상공인 안테나숍을 만들어 내년에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중기청은 소상공인연합회,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현지 조사를 진행한 상태고 인도네시아 정부도 긍정적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섭 청장은 "소상공인 개개인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시간, 비용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아 협업화·조직화를 통해 함께해야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 해외진출 정책을 중점 추진해 2020년까지 1000건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며, 보정동 카페거리가 인도네시아 진출의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 청장이 찾은 보정동 카페거리는 인근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 탄천변을 중심으로 카페거리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겼다. 현재에는 8개 골목마다 소테마거리가 만들어져 카페, 레스토랑, 가구소품점, 패션 의류점 등 126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 죽전캠퍼스가 이전해 주민들이 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거리를 함께 조성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단국대 학생들이 문화공연을 하고 교수진이 디자인을 자문하는 것으로 협업을 하면 카페거리 상인들은 장학금을 모아 단국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생 관계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됐다.

한편 이날 중기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상인 대표들은 현지 진출 이후 과도한 임대료 상승에 따른 제도적 장치 마련, 해외 진출시 현지 법인설립 관련 법률 및 제도 절차 공유, 부족한 시설 및 운전자금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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