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결혼도 알뜰하게…웨딩컨설팅보다 '스드메패키지' 발품
장기화된 경기침체 및 고용난 등으로 출산과 결혼을 기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3만4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0명 감소했다. 이는 출생아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5월 기준 최저 기록이다.
출생아가 줄어드는 요인으로는 경기불황과 더불어 가임 여성 인구의 감소가 있으나 이 전에 낮은 혼인 건수가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통계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5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8.6% 감소한 2만55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출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혼인 건수 감소와 낮은 출산율 모두 경기침체 등의 비슷한 요인이 작용됐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이에 결혼 계획을 세우는 예비부부들 또한 '최대한 합리적이게 결혼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웨딩박람회를 통해 발품을 팔거나 웨딩컨설팅 업체를 통해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웨딩컨설팅 업체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편리한 결혼 준비가 가능하나 계약 후 추가 옵션이 붙어 비용적인 부담이 가중되는 등 거품 낀 비용들로 인해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직구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결혼식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웨딩드레스 등을 하나로 묶은 '스드메패키지' 상품은 업체에 따라 가격이나 상품 내용 구성이 상이하므로 가급적 직접 발품을 팔아 비교해야 한다.
압구정 김라파엘 웨딩 김 라파엘 원장은 "스드메패키지의 경우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스드메패키지가 출시되는 가운데 예비부부들의 신중한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스드메패키지 구성을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스드메패키지를 고려하고 있다면 원장급 메이크업 보장 유무를 비롯해 신상 드레스, 웨딩스튜디오, 다이렉트 직구 형식으로 중간 마진을 최소화한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