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 감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시장 변화의 신호탄?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팟캐스트 개수작(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 122회가 지난 31일 개수작 홈페이지와 팟빵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통제호란'이라는 타이틀로 혼란한 현재 증시를 바로 확인해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순모 청개구리투자클럽 대표 전문가(이하 양순모 대표)는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는 증시를 언급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글로벌 증시에 불어 닥치고 있지만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 수장들은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 실제로 국내 증시를 제외하고 타 국가 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국내 금융 당국 또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이야기도 논할 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외환시장이 튼실해 진다면 외국계 자금은 계속 유입될 수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달리 증시의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국내 시장과 관련해서 양순모 대표는 "삼성전자가 빨라진 자사주 매입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물량을 팔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 꼬인 상태고, 시장을 끌고 가기 위해 선물을 흔들면서 프로그램 베이시스를 콘탱고로 바꿔 차익거래가 매수로 전환되게 만들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최근 보인 하락세를 설명하였다. 이어서 큰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지금 지수만 놓고 보면 코스닥이 큰 조정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코스피 시장에서도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는 코스닥과 비슷한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코스닥 시장인 약한 것이 아닌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가 힘이 약한 상태이다"라며 코스닥 위기설을 일갈했다.
양순모 대표는 향후 증시 흐름에 대해서 현재 자금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동하고 있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핵심은 무조건 대형주라며,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10월 28일까지는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면 수급이 풀릴 것이고, 외국인들의 포지션 상 파생에 쏟아 부은 자금이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롤오버가 아닌 이상 꾸준한 자금 투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역사적으로 하반기에 자금을 유입하는 연기금이 매수하는 종목과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유하였다. 덧붙여 대형주 중심으로 현대 그룹주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삼성물산, 현대건설, LG화학, 신한지주를 대표적으로 언급하였다.
개수작은 양순모 청개구리투자클럽 대표 전문가와 황유현 신한금융투자PB 등이 참여하는 증권토크쇼로 누적 다운로드 370만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매주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