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3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2016 제2회 다문화가정 한국문화투어'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캄보디아 출신 어머니와 아동, 대학생 자원봉사자 40여명은 멘토와 멘티로 조를 이뤄 전주한옥마을 일대 유적지에서 퀴즈를 풀어보는 한옥마을 미션 투어를 실시했다.

아울러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비빔밥 만들기, 전통한복 입어보기, 한지부채와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김제·임실지역 등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가정이 행사에 참여해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보고,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김제에 살고 있는 츠힌친다 씨는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전북은행의 도움으로 많은 것들을 체험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