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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최대 2900억 경영안전자금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9월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29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추경을 통해 확보한 8000억원에 대해서도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한진해운 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한진해운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한진해운 협력업체는 457곳이며, 채무액은 약 64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402곳으로, 평균 채권액은 약 7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우선 산은과 기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서 1년까지는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견실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재원 8000억원을 활용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제공한다. 산은의 경우 산은과 거래중인 기업에 중소기업 50억원, 중견기업 70억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출금리도 0.5%포인트 우대한다. 소요재원만 산은이 1900억원, 기은이 1000억원을 활용하여 집행한다.

이 외에 신보와 기보는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재편기업 우대보증을 제공한다. 설비자금은 100억원, 운전자금은 30억원 한도 내로 보장하고 보증비율은 85%에서 90%까지 끌어 올린다. 소요재원은 신보가 2000억원, 기보가 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시장 비상대응반을 통해 협력업체 상황을 일일 점검,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 수단은 자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시행시기를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출이나 보증의 만기연장과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은 즉시 시행하고, 특례보증 지원은 이번주 중 사업을 개시하며 사업재편 보증은 추석 직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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