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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편의점 계산대에서 은행 돈 찾는다…우리은행, 금융권 첫 서비스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편의점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신세계와 손잡고 편의점 위드미에서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캐시백 서비스(가칭)'를 도입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금융 IC카드 이용약관 변경 안내를 통해 내달 5일부터 제휴사 결제단말기에서도 예금을 찾을 수 있게 개정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체크카드 등 현금 인출 카드가 있는 고객은 다음달부터 위드미 편의점 계산대에서 물건을 사고 현금을 뽑을 수 있게 된다.

자동화기기(ATM)가 없는 편의점에서도 우리은행 카드를 내고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계산대에서 바로 돈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 현금 인출 서비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화돼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20대 금융 관행 개혁과제'의 하나로 '카드결제 시 소액 현금인출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신용카드는 은행계좌와 연계돼 현금 인출 기능이 있는 카드만 가능하고, 신용 결제를 통한 현금 인출은 할 수 없다.

물건을 사지 않고 현금만 인출하는 것도 안 된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결제하면서 인출하고자 하는 금액을 요청하면, 편의점에서는 결제한 물건과 함께 현금을 뽑아주는 식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인출 한도를 10만원으로 정하고 점점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별도의 ATM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현금 인출 수수료도 기존의 ATM수수료보다 낮게 받을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금융결제원 망을 활용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ATM기는 설치·운영비가 많이 들지만 이 서비스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 소매점들에는 ATM을 대체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인출 가능 규모에서 ATM이 훨씬 크기 때문에 완전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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