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금융위 "대우조선해양에 1조원 지원"

대우조선해양에 채권단이 미집행 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8일 금융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에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의 기업 어음(CP) 등 유동성 부족 발생 시 채권단이 미집행 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물류 혼란과 관련해선 한진해운과 대주주의 책임을 전제로 채권단 협의 하에 이미 선적된 화물의 처리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금융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대우조선해양의 업황 부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에 마련한 유동성 지원 계획 4조2000억원 중 이미 집행한 3조20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판단에 따라 적기 지원한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 규모로 수주한 소난골 드릴쉽 2기는 오는 30일까지 인도 할 수 있도록 산은·수은·무역보험공사가 선주금융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인도 불발 시 대금의 30~40%를 손해 봄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올 상반기 회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결산 결과 이연법인세자산(회계장부에 적힌 법인세보다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법인세비용이 큰 경우) 8500억원이 반영되는 등의 이유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이 세운 약 5조3000억 원의 자구계획 중 현재까지 이행된 것은 전체의 16%인 8600억원 수준이다. 또 신규 건조발주가 급감하면서 지난달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량은 9억8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난해까지 3년간 연 평균 81억 달러의 수주량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면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다. 또 현재까지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앞으로 수주전망이 악화해도 최대 3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지난 7월까지의 경영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까지 추가 수주물량이 없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금 지급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계법인 삼정KPMG는 자구 노력으로 1조5000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진행중인 1조1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 대란'과 관련해 정부는 각 항만별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대응팀을 구성, 상대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채권단은 회사·대주주의 우량자산 담보 제공 등 책임을 전제로 이미 선적된 화물의 처리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기준 현재 한진해운 보유 선박 145척 가운데 87척이 정상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금융위는 "한진해운 회사채에 투자한 상호금융조합의 피해 발생 가능성을 점검 중"이라며 "대다수 은행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은 2856억 원으로 크지 않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