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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전통시장, 수도권-비수도권 희비 엇갈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백화점·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수도권과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려 행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인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 54곳을 대상으로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평균 10.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5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제품 매출은 48.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세점 매출은 이달 초 중국 국경절을 맞아 약 28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하면서 전년 대비 29.5%가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몰도 작년 16곳에서 올해 106곳으로 참여업체가 늘면서 전년 대비 12.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행사기간 내내 전통시장은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가 무색할 정도로 행사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국의 전통시장 1500여 곳 중 400여 곳만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참여한 전통시장 또한 할인률에서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경쟁이 안돼 울상을 지었다.

그럼에도 정부는 중소기업청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통시장 응답자 64.4%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매출액 증가폭은 18.5%였다고 발표해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통시장과 함게 지역 백화점 등도 성과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5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동아백화점 쇼핑점도 6.5% 매출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전지역 백화점들 또한 개천절 연휴기간 중 서울 소재 백화점이 두자리수 매출 증가를 보일때 3% 대의 매출 증가를 올리는데 그쳤고 연휴 기간 내내 행사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전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일에만 25만명의 유커들이 서울에 몰렸지만 지역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전혀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외국 손님을 지역에도 끌어들일 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말 비공식적 행사까지 모두 종료되면 매출 실적에 대해 종합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행사 때는 홍보 강화, 전통시장 참여 확대 등 올해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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