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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 결정, 화합 신뢰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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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사임을 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60)의 딸 정유라 씨(20)에게 입시 및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사임했다.

최 총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10월 19일(수)자로 사임을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하여,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정 씨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이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집회에는 50∼100명의 교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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