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시그니처(Signature)'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본래 '서명', '사인'을 의미하지만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제품이나 '대표' 메뉴 또는 '프리미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호텔의 시그니처 서비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 등 이제 시그니처는 진부해진 '럭셔리'나 '명품'이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품격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들도 '싼값'보다는 혜택과 '가치'가 있는 것에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패턴을 보여준다.
명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라인, 시그니처 아이템 등으로 친숙한 '시그니처'가 가전, IT,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시장에도 시그니처 마케팅을 앞세워 명품화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대구에서 10년만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인기를 모았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업시설 맨하탄 스퀘어가 지역의 시그니처 상가를 표방하면서 10월에 분양을 시작했다.
먼저, 대구의 대표 입지의 시그니처로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맨하탄 스퀘어가 대구의 대표상권으로 대구 전체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급상권이다. 하루 1만7천여명이 이동하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와 인접한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탁월하다.
구매력 높은 817세대 대단지의 고정수요 외에도 또한 반경 1Km 이내 1만여세대 아파트단지 및 대구 최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고급 배후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범어네거리의 의료, 금융, 행정, 오피스, 상업시설 하루 평균 약 5만여명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호재로 상권확대가 가속되는데다 CGV 등 신천시장 복합상업시설개발, 범어천 주거문화타운 등 최근 부상하는 범어네거리의 신상권까지 가세하여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시그니처라 할만하다. 맨하탄 스퀘어는 110실, 범어네거리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입주민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에서 요식업종, 판매시설, 교육시설,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다.
이 상가는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으로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의 입소문을 먼저 타는, 스타일의 시그니처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스트리트형 설계에 외관디자인은 벽돌과 벽돌타일, 징크패널 등을 이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뉴욕 스타일로 꾸며진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된 상가는 집중도를 높였다.
맨하탄 스퀘어 분양관계자는"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3일만에 오피스텔이 완판되는 등 단기간에 주거시설이 완판되어 올해 가장 핫한 분양단지로 인기가 높았던 만큼 단지내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맨하탄 스퀘어는 투자가치가 입증된 범어네거리 상권에 트렌디한 서구풍 스트리트상가로 대구의 시그니처 상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성공 분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