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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와 LGU+의 '오월동주'…"모든 가능성 열어둘 것"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KT-LG유플러스 NB-IoT 공동협력' 기자회견에서 공동 IoT 기술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KT·LG유플러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KT는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것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사업단장은 3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KT·LG유플러스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의 시장 창출보다는 경쟁에 치중했던 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의 사업협력은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사는 이날 적극적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부품 공동소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동소싱을 통한 물량확보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에 조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사업추진뿐만 아니라 정부의 IoT 정책에 공동대응하고 사물인터넷 협회 등 국내 협단체와 연계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KT-LG유플러스 NB-IoT 공동협력' 기자회견에서 공동 IoT 기술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KT·LG유플러스



다음은 KT, LG유플러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SK텔레콤이 구축한 로라와 양사가 추진하는 NB-IoT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

▲ NB-IoT의 경우 커버리지가 지하, 외곽, 등산로까지 바로 연결된다. 하지만 로라는 지하, 외곽지의 경우 별도 중계기 설치나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지 않으면 커버리지 확장하지 못한다. 출력 면에서도 로라는 200밀리와트인 반면 NB-IoT는 기본적으로 3와트이기 때문에 최대 15~30배까지 높아 커버리지에도 영향을 준다. 속도 측면에서도 로라는 5.6kbps 속도인데, NB-IoT는 다운링크 62Kbps로 로라에 비해 5~11배 정도 빨라 응용 범위가 높다. 셀당 수용 능력에서도 로라는 현재 속도와 데이터량 면에서 1셀당 1200개 단말이 가능하나 NB-IoT는 1만5000대까지 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로라는 일반 소프트웨어만으로 인증하는 반면, NB-IoT는 심(Sim·사용자식별모듈)을 쓰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아 전반적으로 로라를 압도하는 기술이다.

- 내년에 표준화가 완료된다고 하는데, 양사 협력을 지금 발표하는 것은 시기상조 아니냐.

▲ 현실적으로 LTE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지금 발표하는 것은 이르지 않다. IoT 산업은 태동기이다보니 망이 준비된 다음에 칩, 디바이스 업체 등이 나선다. 칩 제조가 끝나면 모듈과 디바이스 테스트가 이어진다. 지금 발표해야지 칩, 모듈 공급, 디바이스 만드는 파트너사들이 테스트하고 개발 협력이 가능하다.

- NB-IoT의 해외 경쟁력은 어떻게 되나.

▲ 로라 진영과 NB-IoT 진영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쪽은 로라를 선호하는 것 같다. 지역 단위로 비통신 사업자 쓰기 좋기 때문이다. 반면 NB-IoT는 한국, 일본,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메이저 통신사들은 NB-IoT망으로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향후 글로벌 로밍 또한 논의하고 있다.

- 양사가 적극적으로 NB-IoT 투자 하겠다고 하는데, 4분기 내년 망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 투자 계산은 아직 안 나왔다. KT와 같이 투자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아낌없이 구석구석 커버리지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SK텔레콤 로라망의 경우 이미 전국에 망을 구축 끝낸 상태다. NB-IoT는 내년에나 구축이 되는데 1년 정도 차이가 나지 않냐.

▲ 로라망에 대비해 디바이스 구축 작업이 끝났다. 실질적으로 비교해보면, 로라 또한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양사 협력이 NB-IoT 분야에만 한정된 것이냐. 단말 또한 공동 제조 계획이 있는지.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 아이템 선정 작업하고 있다. 단말이든 LTE-M이든 제로베이스에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 내년 1분기에 상용화한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하나.

▲ 서울 수도권부터 진행되고 나머지 지역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별로 안날 것으로 보인다. 거의 동시에 전국 베이스로 이뤄질 것이다.

- 양사가 협력하면, 구체적으로 협력사 입장에서는 어떤 게 좋아지는 것인가. 모듈 가격 떨어지는지.

▲ 칩셋 가격은 NB-IoT가 로라 수준에 육박해 있다. 소싱 규모가 커지면 로라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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