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장병이 생활관에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통해 부모님과 통화하고 있다./ 국방부
LG유플러스는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상용 서비스 개시 8개월만인 지난 9월 누적통화량 2억분을 돌파하고, 10월 말까지 2억4037만분의 누적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한 명이 지금까지 534분간 통화한 것으로, 월 평균 59분, 1주일 평균 14분간 통화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생활관에 4만5000여대를 설치하고, 지난 1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방부가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누적 통화 건수는 2601만건에 달해 병사 한 명이 한 달 평균 6.5회, 1주일 평균 1.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통화 건수는 2월 241만건에서 10월 337만건으로 40%가 증가했다.
각 생활관마다 설치된 휴대폰 사용률 역시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9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부대에 전입한 신병들이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어려움 없이 이용하고 군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2018년 말까지 약 50만장의 공중전화 선불카드를 지속적으로 기부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병들이 병사 수신용 휴대폰 번호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통화를 요청하는 경우 생소한 전화번호, 스팸 오인 등으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공공영업단장은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누적 통화시간이 2억분을 돌파하는 등 크게 활성화돼 병영생활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