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미국 통상정책 방향 어디로?' 정부 대응 마련 분주

산업부 주형환 장관, 한미경제협력방향 강조...통상정책포럼 통해 대응 방안 점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자가 이끌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단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중심으로 교역 확대와 상호투자 증대에 초점을 맞추되,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진행상황을 신중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관 장관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28차 한미재계회'에 참석해 ▲교역 확대 ▲상호투자 증대 ▲신(新)산업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통상정책 방향과 새로운 한미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한미 FTA가 체결된 2011년 이후 세계교역규모가 10% 감소한 가운데서도 양국간 교역은 15% 증가했다"며 "한미 FTA가 양국 경제협력과 번영의 플랫폼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특히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미 FTA로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적자가 2015년 한 해에만 157억 달러 감소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 FTA가 앞으로도 상호번영의 틀로서 지속적인 양국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한미 FTA 이후 한국기업들의 대미(對美)투자가 증가해 미국내에서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교역 확대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국간 상호투자가 더욱 증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양국간 협력 유망 분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新)산업 분야를 제시하고 양국이 협력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주 장관은 "한국 정부는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R&D·자금 집중 지원, 산업간 융합 얼라이언스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춘 미국과 ICT,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이 협력할 경우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산업부는 우태희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통상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선 당선자가 이끌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우 차관은 "트럼프 당선자가 그간 보호무역을 주장해온 만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미국 새 정부의 통상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양국 간 민관 협의 채널을 총 가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석영·안덕근 서울대 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김극수 무역협회 무역연구원장 등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미FTA, 수입규제 등 양국 간 통상 이슈별 쟁점을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제조업 육성 등 새로운 기회 요인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미국 새 정부 출범 관련 통상 현안 대응·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