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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남아도는 국산 쌀, '설탕'으로 변신

한국식품연구원, 쌀 이용한 '라이스슈가' 제조 기술 개발

우리나라에서 쌀로 분말 설탕을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가공기술연구센터 김성수 박사 연구팀은 국내산 쌀을 이용한 '쌀설탕(라이스슈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주)텃밭 농업회사법인에 이전 후 산업적 생산과 상품화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약 420만 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일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해 현재 년간 63kg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쌀 공급과잉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쌀 소비를 위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생산했지만 쌀 소비에는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김 박사 연구팀은 100% 수입품인 백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당류를 쌀을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쌀을 엿기름과 효소로 처리한 후 적정 결정화 공정을 거쳐 포도당이 주성분인 결정체로 만들었다. 이후 결정체를 저온 감압 진공 건조해 분말화와 과립화 공정으로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식품연은 또 이번에 개발된 라이스슈가의 단맛 강도를 크게 높여 소량으로 단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이 제품이 개발되면 백설탕 대체효과와 설탕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식품연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성수 박사는 "지금까지 쌀을 원료로 한 천연당의 개발은 액상의 물엿이 일반적으로 사용됐지만 그 용도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개발품은 설탕과 유사한 분말이나 과립 형태로 개발돼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이번에 국내 쌀을 이용해 제조한 '라이스 슈가' 분말 모습. 사진=한국식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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