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7일 제2차 '청년친화강소기업' 227개소를 선정·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 4월 제1차 청년친화강소기업 891개소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올해 총 1118개의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선정됐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체불, 산업재해율, 고용유지율, 신용평가등급, 상호출자제한·공기업, 10인 미만 기업, 기타서비스업(농업·임업) 등 7가지 결격요건에 '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친화적 요건을 선정 기준에 추가해 선별했다.
제2차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유효기간은 2018년 6월 30일 까지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전체 명단은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청년은 지역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1118개소의 월 평균 초임은 225만2000원으로, 연봉 2700만원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70개소(33.1%), 인천·경기가 368개소(32.9%) 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36개소(56.9%), 정보서비스업이 192개소(17.2%)로 다수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21~50인 이하 기업이 417개소(37.3%)로 가장 많았고고, 51~100인이 268개소(24.0%), 200인 이상은 110개(9.8%)소였다.
또 1118개 기업 중 1080개 기업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만9711명을 채용했고 이 중 청년층에 해당하는 34세 이하가 1만2763명(64.8%), 35세 이상이 6948명으로 청년채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그동안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를 운영해 청년들이 선정기업을 직접 탐방해 사업주나 인사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인터뷰하고 근무환경을 촬영하는 등 청년의 눈높이에서 취재한 기업정보를 워크넷(www.work.go.kr/ gangso) 및 청년 개인 SNS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중에는 임금, 근로조건 뿐 아니라 근무환경과 복지혜택도 대기업 못지않게 훌륭한 기업도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갈만한 괜찮은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