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스, ETS와 데이터 기반 상태진단 서비스 계약 체결…일본 풍력시장 진출
(주)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로맥스)는 ETS(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 풍력시장 진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는 유러스 소유 풍력발전단지들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일본 대규모 풍력발전 기업인 유러스에너지홀딩스의 자회사다.
로맥스는 이와 같은 ETS와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일본 풍력발전단지 3곳의 SCADA 분석, 현장 정밀 진단 및 출력효율 개선안 제안을 아우른다.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적용되는 용량은 풍력발전기 약 101MW에 이른다. 이는 ETS가 운영 중인 전체 풍력발전단지의 약 15% 수준이며, 남은 단지들에 적용될 차후의 서비스도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 체결 전, 로맥스는 ETS가 운영 중인 일본 사토미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를 시행했다. 업체 측은 이 프로젝트에서 발휘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이번 계약 체결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풍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로맥스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향상 전문 기업이다. 차별화된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장기적인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풍력발전단지 운영에 기여하는 데 주력한다.
이 기업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 및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근간으로 하는 검증된 노하우를 통해 SCADA 분석부터 현장 정밀진단을 통한 발전효율 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기업은 제작사의 하자보증기간 내에 있는 풍력발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서비스를 갖췄다. 이 서비스는 보증 기간 만료 전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 및 점검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로맥스는 이 서비스를 앞세워 신흥 풍력 개발국인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약 150MW 풍력발전단지를 대상으로 위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자보증기간 만료 시점에 수반되는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덧붙여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 프로젝트를 강원도 태백과 창죽 풍력발전단지에서도 진행한다.
로맥스 InSight 아시아 오세웅 총괄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향후 일본 풍력시장 개척에 있어서 안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일본 풍력발전단지들은 비용절감 및 추가적 발전 수익 향상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상태진단과 유지보수 플래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국내 풍력발전단지 사업자들도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성능 평가를 진행하길 권장하고 있다. 이는 현 SMP 하락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