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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김윤아, 솔로 4집 '타인의 고통' 발표…단독 공연 개최

김윤아 솔로 4집 '타인의 고통' 커버이미지/인터파크



김윤아가 네 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을 공개했다.

김윤아가 8일 공개한 이번 솔로 앨범은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을 제목으로 한다. 김윤아는 앨범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안에서 비로소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상실과 슬픔, 공감 그리고 특유의 차가운 듯 다정한 위로를 가득 담아 냈다. 진화를 거듭하는 김윤아의 음악 세계를 이번 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모든 시대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온 김윤아의 말처럼 이번 앨범에는 클래식, 블루스와 팝, 포크와 락, 전자 음악의 유산이 고루 녹아 있다. 전작들과 또 한 번 차별화되는 치밀한 팝 사운드로 듣는 이들을 몽환에 빠져들게 한다.

음반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퍼포먼스와 프로듀스 능력을 고루 갖추었다고 찬사를 받아온 김윤아는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앨범 '타인의 고통' 전체의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스를 도맡아 진행했다. 김윤아는 현재 223개의 작품을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하고 있으며, 이번 앨범으로 자신의 작품 목록에 아홉 곡의 새 노래들을 추가하게 됐다.

김윤아는 지금까지 앨범 작업에서 단 한 번도 오토튠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음정 교정용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은 목소리를 앨범에 수록했다.

바람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작은 '강'은 훌륭한 완급 조절의 보컬과 풍성한 현악 편곡이 거대한 선율의 강 속에 있는 것과 같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유리'에서는 시적인 노랫말과 감성적인 콰르텟 편곡을 통해 김윤아의 더욱 깊어진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 '키리에'와 '은지'에서는 곡의 전개에서 전자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용 되는데, 기계적인 음의 울림이 역설적이게도 감정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 편곡자 김윤아의 절묘한 프로그래밍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어 '꿈'은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으로 읊조리듯 시작해 빈티지한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낄 수 있다. 의도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라 할 수 있다.

'독'에서는 주술같은 그의 목소리 가 공간을 채우는 듯하다. 건반과 베이스, 목소리만으로 듣는 이의 귀와 가슴을 가득 채워 준다. '고독' 과 '독'의 두 가지 뜻을 가진 제목을 생각하며 음미하면 좋을 곡이다.

'타인의 고통'과 '안녕'의 안정적인 팝 사운드는 앨범을 탄탄하게 받쳐 준다. '다 지나간다'는 이 모든 것들도 결국은 다 지나갈 거라고 씁쓸하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딜레이 기타와 피아노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운드가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윤아는 6년 만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에서 나에서 우리로 확장된 음악적 자아로 한층 성숙해진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유리'나 '은지', '독' 등에서 표현된 특유의 여성성에서 변함없이 날카로운 그의 시적 자아를 느낄 수 있다.

김윤아의 네 번 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은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존 데이비스 John Davis가 맡았다. 레드제플린, U2, 플라시보, 라나 델 레이, 플로랜스 앤 더 머신, 프로디지 등의 마스터링을 진행했던 존 데이비스는 이번 앨범에서 김윤아와 긴밀한 협조로 수록곡들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국내 최고의 믹싱 엔지니어 고현정 감독과 현악 편곡자 박인영 감독도 김윤아와 함께 했다. '강'과 '유리'는 박인영 감독의 지휘하에 LA Strings ensemble의 연주로 미국에서 진행됐다.

또 타이틀곡 '꿈' 의 뮤직비디오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글로벌 영상 프로덕션 37thDEGREE 에서 제작해 아름다운 음악과 몽환적인 영상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김윤아는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9일~11일 총 3일간 단독공연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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