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조윤우, 도지한/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화랑(花郞)',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6화랑'이 온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청춘의 에너지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방송 첫 주 만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뭉치 6화랑이 본격적인 출격을 앞두고 있다.
6인 6색 매력부터 숨은 이야기까지 담긴 '6화랑' 집중분석보고서를 확인해보자.
◆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다 '개새화랑' 박서준
이름조차 없어서 무명(박서준 분)으로 불리던 사내가 넘지 말아야 할 선 '왕경'을 넘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세상을 떠난 벗의 복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 길들여지지 않을 듯 서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남성미를 갖췄다. 반면 깊은 눈빛은 보고만 있어도 떨릴 만큼 흡입력이 있다.
◆어둠과 그늘, 운명의 굴레를 벗고 싶다 '얼굴 없는 왕' 박형식
누구에게도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왕 삼맥종(박형식 분)은 어머니의 냉혹한 독설과 권력 뒤에 몸을 숨겨야만 하는 운명이다. 어둠과 그늘이 익숙한 삼맥종. 그러나 이제 그는 그 운명의 굴레를 벗고, 세상에 나서고자 한다. '화랑' 속 박형식은 선 고운 외모, 우아하게 흐르는 기품, 중저음의 목소리와 깊은 눈빛으로 다른 화랑들과 확연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바람둥이라도 좋다, 이렇게 멋지다면… '열혈화랑' 최민호
왕경 여심을 모조리 흔든 것도 모자라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최민호는 서툴지만 끈기있게 부딪힐 줄 아는 '열혈화랑'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인물값 제대로 하는 '쾌남'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남자가 바로 '화랑' 속 최민호다. 그런 그의 바람기가 단숨에 잠재워지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얼음처럼 차갑다, 나쁜남자의 진수 '까칠냉미남' 도지한
선 굵은 외모로 단숨에 시선을 빼앗고,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마음까지 흔든다. '나쁜남자'의 가득 품은 '화랑' 속 반류 도지한. 제작진은 "차가운 눈빛 뒤 그만의 슬픈 사연까지 품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등장마저 미스터리하게…'신비남' 조윤우
여섯 화랑 중 유일하게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눈치는 백단인데, 바람처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화랑이라고 한다. "공이 내 아버지 같은데"라며 느닷없이 나타나 진골 귀족 남성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그의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 햇살 같은 미소에 풍덩, 해맑고 귀엽다 '막내화랑' 김태형
따뜻한 햇살처럼 밝고 해사한 미소를 지닌 소년. 반짝이는 눈빛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은 보기만 해도 다독여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귀엽고 해맑은 면모와 달리, 알고 보면 석씨 가문 마지막 진골 손자로 적지 않은 짐을 지고 있는 소년. 막내 화랑이 되어 형들과 마주할 때, 그의 귀여움은 더욱 빛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