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순수본㈜', '하루의 아침', '농업회사법인 청하식품㈜' 등 3개 식품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체결 기업은 지난해 6개 기업에서 23개 기업으로 늘어나게 됐다.
2014년 설립된 '순수본㈜'은 '본죽', '본설렁탕' 등을 운영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로, 기능성 죽 제품인 '아침엔본죽', '베이비본죽' 등을 출시, 간편가정식(H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확보한 3만2849㎡(약 1만평)의 부지에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영유아, 노인, 환자를 위한 기능성 죽 등 프리미엄 영양식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청하식품㈜은 메추리 알 생산과 판매에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 온 은혜농장을 모태로 최근 창업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2889㎡(약 875평) 규모의 부지에 알가공 식품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알가공 편의식 제품을 개발해 국내 판매 및 중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다기능 용기 도시락, 위탁급식 및 급식 카페 운영 업체인 '하루의 아침'은 급식카페 운영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단지내 3405㎡(약 1030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 상반기 생산 공장을 착공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 R&D 인프라 및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으로 입주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시설과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R&D·수출지향형 식품전문 산업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