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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겨울과 봄 사이' 악동뮤지션, 쇼트필름으로 풀어낸 '사춘기(하)'

악동뮤지션 이찬혁(왼쪽)과 이수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이 한 겨울, 때 아닌 봄을 안고 돌아왔다.

악동뮤지션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사춘기(하)' 발매 기념 청음시사회를 열고 앨범 및 쇼트필름 '사춘기 : 겨울과 봄 사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월 3일 0시 발매를 앞둔 '사춘기(하)'는 지난 5월 발매한 '사춘기(상)'에 이어 '사춘기 시리즈'를 완결짓는 앨범이다. '생방송', '리얼리티', '못생긴 척' 등 총 8개 트랙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고, 집에 들어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열돼 있어 악동뮤지션만의 감성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악동뮤지션은 이번 앨범 전곡을 담은 뮤지컬 쇼트필름 '사춘기 : 겨울과 봄 사이'를 완성, 색다른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약 20분 분량의 필름에는 해체 위기를 맞은 악동뮤지션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 같은 형식의 뮤직비디오는 악동뮤지션의 오랜 꿈이었다. 이찬혁은 "전곡을 다 넣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1집 때부터 계속 해왔다. 가능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쇼트필름 연출을 맡은 용이 감독은 영상을 통해 악동뮤지션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앨범이 빠르게 소비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악동뮤지션은 전곡 모두를 들으면 성장하는 게 잘 느껴지는 친구들이다. 이런 영상 기획을 통해 (악동뮤지션의 성장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용이 감독에 따르면 시놉시스 단계부터 이찬혁을 주인공으로 낙점했었다고. 이에 따라 이찬혁과 이수현은 나란히 남녀주인공으로 등장해 두 사람만의 독특한 남매 케미를 가감 없이 자랑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찬혁은 자신을 '배우 이찬혁'이라 소개하며 "첫 연기여서 굉장히 떨렸고, 굉장히 큰 경험을 한 것 같다. 뮤지션에 머무는 게 아니라 아트라는 큰 장르에서 뛰어놀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현은 쇼트필름 '공개'를 '개봉'이라 표현하며 기존 뮤직비디오들과 차별화를 뒀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20분 분량의 긴 뮤직비디오라서 개봉이라 하기 민망하기도 하다"며 쑥쓰러워 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 이찬혁/YG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쇼트필름, 연기 등 모든 것들은 결국 '음악'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뿐. 악동뮤지션은 '사춘기 시리즈'를 완결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찬혁은 "늘 저희는 순수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그렇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음악의 저변을 넓히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겨울에 앨범을 낸 이유도 바로 그런 의도에서다.

"겨울에 앨범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사춘기(하)'에는 침착한 겨울의 느낌을 담아봤어요. 사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도 다녀왔었어요. 그만큼 저에겐 소중한 앨범이라 여러분들께 그런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어요.(웃음)" - 이찬혁

타이틀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첫 연기, 첫 겨울 앨범 등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고민들은 앨범 작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이번 앨범 곡들을 직접 작사·작곡한 이찬혁은 "타이틀곡은 곧 결정할 거다. 개인적으로는 경험담이 들어간 '오랜 날 오랜 밤'을 아낀다"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모았다.

용이 감독은 악동뮤지션을 두고 "만나면 만날 수록 정이 가는 친구들"이라고 표현했다. 악동뮤지션의 음악이 바로 그렇다. 매번 성장을 거듭하는 악동뮤지션이기에 이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추운 겨울, 봄을 품고 돌아온 악동뮤지션의 따뜻한 감성을 기대해도 좋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쇼트필름 '사춘기 : 겨울과 봄 사이'는 오는 1월 1일 오후 1시에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3일 0시에는 정규 2집 앨범 '사춘기(하)'가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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