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에 전문직·고학력자·해외 거주자·기업 종사자 지원 두드러져
경희사이버대학교 신·편입생 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확인됐다. /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7학년도 1차 신·편입생 모집 합격자 중에서 이색 합격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집에서는 의사·한의사·변호사·교수·아나운서·PD·가수·시카고 컵스 야구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의 지원이 두드러졌다. 이들 대부분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교감·교사·공무원·간호사·무대감독·항공사 승무원·뮤지컬 배우·셰프·국제심판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이 지원, 합격했다.
국내 명문대 및 해외 대학 졸업자 등 고학력자의 지원도 눈에 띄었다. 주요 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한양대·서강대·이화여대를 비롯해 美 미주리 주립대·네바다 주립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졸업자 및 경희사이버대 졸업 후 재입학자들도 상당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들 모두 경희동문장학 혜택을 받으며 학업을 시작하게 됐다.
가수 등 연예인들도 배움을 시작했다. 올해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신설된 실용음악학과에는 현재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가수들과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지원해 합격했다.
해외 지원자들의 합격도 두드러졌다. 캐나다 컬리지·대만 대학원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몽골 대학 교수, 미국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싱가포르 콘코드 호텔 직원 등이 있었다.
순수 외국인들의 지원도 있었다. 미국·중국·베트남·필리핀 등의 국적을 가진 이들이 지원했다.
경희사이버대 김혜영 입학관리처장·대외협력실장(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교수)은 "학력, 직업, 거주국 등을 막론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이 합격해 배움을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경희사이버대가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의 2017학년도 1차 신·편입생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1월 20일(금)까지다. 합격자 조회 및 등록 안내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17학년도 2차 신·편입생 모집은 1차 모집 결원에 한해 오는 1월 24일(화)부터 2월 17일(금)까지 진행된다.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를 대상으로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