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 상가부동산의 분양열기도 뜨겁다.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위례상가들은 4만3천여 세대에 이르는 약 10만명의 배후수요가 생긴다. 이는 판교신도시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 보다 상업지구 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상가부동산의 희소성이 높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일산과 분당의 상업지구 비율은 각각 7.6%, 8.5%지만 위례신도시는 이보다 낮은 2.4%다.
위례상가 분양률은 현재, 90%에 육박해 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에 선임대점포가 있는지 확인하면 시간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선임대점포란, 상가를 짓는 시행사가 일부를 임대 받아 세입자를 구하고 분양을 진행하는 점포를 말한다.
선임대점포는 상가가 문 열기 전부터 홍보효과를 가져다 줘 상권 형성과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상가 전체의 매출과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가운데 키즈업종이 대거 선임대한 위례상가 아이온스퀘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가는 위례신도시의 예상인구 분석을 통해 상가테마를 키즈업종으로 잡고 상가임대를 시작했다. 실제로 위례에는 14세 미만의 어린이 인구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가에는 실내동물원 주라리움, 어린이 전용수영장, 원스톱학원존, 레고놀이방, 대형한식뷔페 해독밥상, 맛집편집숍 셀렉다이닝 등이 오픈을 확정지었다. 대부분의 업체가 점포가 분양되기 전에 임대했다. 특히 4층에는 어린이 테마파크 '뽀로로파크'가 임대했다.
한편 위례신도시상가 아이온스퀘어는 파라다이스 건설과 경일건설이 공동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