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일자리 경력으로 취업문 열어라…서울시, 올해 5500여개 일자리 제공
서울시가 올해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55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5개 분야에 걸쳐 일자리가 주어지는데 기존의 단기간 일자리와는 달리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차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 역할이 될 전망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청년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일경험 제공과 함께 전문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지난해 2000여명에서 5500여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도 대폭 발굴·확대했다.
48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제 분야의 경우 경영지원전문가로 ▲소상공인 매니저 ▲시민시장 기획자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전통시장매니저 ▲어린이집 회계사무원 ▲중소기업 유통마케터 ▲소상공인 서포터즈 등이, 서울형산업전문기능인으로 ▲성수 수제화 제조기술자 교육 ▲인쇄전문가 ▲세운상가 기술장인 등, 홍보 마케팅 전문가로 ▲공동체 미디어 활동가 ▲도시브랜드 디자인 홍보 ▲SNS 콘텐츠 제작 ▲SNS 콘텐츠 제작 등이 제공된다.
또한 강소기업취업지원으로 ▲여성일자리 메이커 ▲시민일자리설계사 ▲강소기업 취재단 ▲뉴딜매니저 ▲창업인큐베이팅 등이, 신직업·창업지원으로 ▲신직업 에듀-서포터즈가 일자리로 제공된다.
28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문화 분야는 관광스토리텔러로 ▲외국인 관광안내 ▲관광객불편처리요원운영 ▲서울체험관광상품 기획보조요원 ▲해외 관광 마케팅 등이, 도서관운영관리 매니저로 ▲서울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이, 문화공간운영기획자로 ▲시민청 청년활동가 ▲문화콘텐츠 관리 ▲청년공간 운영관리 매니저 등이 제공된다.
또한 문화행사플래너로 ▲상상산업 국제행사 코디네이터 ▲서울 365 패션쇼 운영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 등이, 뮤지엄큐레이터로 ▲과학관 전문인력 ▲미술관 큐레이터 ▲역사박물관 학예인력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인력 등이, 생활공간(마을)디자이너로 ▲청년디자이너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81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복지 분야에서는 마을복지전문가로 ▲복지플래너 ▲여성복지시설 현장활동가 등이, 보육코디네이터로 ▲아동복지시설 돌봄도우미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도우미 ▲영유아 돌봄 ▲아동복지 플래너 등이, 어르신 돌봄전문가로 ▲요양보호사 지원단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또한 장애인 활동지원 전문가로 ▲발달장애인 돌봄 ▲장애아동 치료사 ▲발달장애 관련 전문인력 ▲장애인콜택시 차량 운행 등이, 주거복지퍼실리에이터로 ▲주거복지매니저 ▲사회주택 관리 전문가 ▲임대주택 상담전문가 등이 제공된다.
가장 많은 103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안전관리사로 ▲서울교통주치의 ▲지하철승강장 안전관리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명예건설안전관리자 ▲여성안심보안관 ▲경의선숲길 공원관리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 등이, 생태환경관리사로 ▲생활불편민원해결사 ▲하수시설환경관리 ▲도시형 텃밭정원 관리사 ▲도심형 식물공장 전문관리 ▲서서울호수공원 관리 ▲수목원 전문관리사 ▲월드컵공원 관리 ▲월드컵공원 매립지 식물 관리 ▲월드컵공원 생태전문가 ▲산림교육 코디네이터 ▲생명가꿈 전문가 ▲수돗물 수질 관리 ▲공원 정원사 등이 제공된다.
또한 에너지업사이클링전문가로 ▲서울에너지설계사 ▲서울에너지복지사 ▲빗물주치의 ▲새활용플라자 서포터즈 등이, 지역건강관리사로 ▲아리수 품질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서북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어린이병원) 등이 제공된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468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되는데, 공공데이터구축활용가로 ▲정비사업구역 문화유산정보 조사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 ▲실내공간정보 구축 사업 ▲서울시 홈페이지 보안 관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록관리 등이, 권익보호상담사로 ▲민생호민관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 등이 제공된다.
또한 시민참여 코디네이터로 ▲시민사회 협력활동가 ▲여성정책현장모니터단 ▲자원봉사 플래너 등이, 지역혁신도시재생코디네이터로 ▲청년크리에이터 ▲창신숭인 도시재생활동 ▲도시재생 지역자원 발굴 ▲사회혁신 청년활동가 ▲지역혁신 청년활동가 ▲사회적경제 여성활동가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 등이, 평생학습전문강사로 ▲외국인주민교육 ▲평생학습 코디네이터 등이 제공된다.
서울시 산하의 지자체에서도 많게는 1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강동구 31명, 강북구 6명, 강서구 13명, 관악구 30명, 광진구 107명, 구로구 67명, 금천구 2명, 노원구 30명, 도봉구 25명, 동대문구 9명, 동작구 27명, 서대문구 39명, 서초구 8명, 성동구 15명, 성북구 93명, 송파구 8명, 양천구 62명, 영등포구 69명, 용산구 2명, 은평구 100명, 종로구 12명, 중구 16명, 중랑구 17명 등이다.
올해 참여자들에게는 서울형 생활임금인 시급 8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하며, 업무시간도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다양해 개인사정에 따라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월 23일(월)~2월 10일(금) 중 사업별 자격요건, 일정 등 확인 후 해당 부서 접수방식에 따라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120 다산콜 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월 6일(월)~10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각 사업별 담당자의 업무설명 및 현장 접수가 가능한 '2017 서울형 뉴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현장 접수는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직업훈련전문기관인 '서울시 기술교육원' 입학상담과 시 투자·출연기관 채용계획 및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상담원과의 취업상담,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도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올해 대폭 확대된 청년중심의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의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을 쌓고, 취·창업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