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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자리 건설업 '맑음', 조선업 '흐림'

한국고용정보원, 10개 업종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 발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10개 주요 업종의 일자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현재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건설업에서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8개 수출 제조업과 건설, 금융 등 총 10개 업종의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31일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조선업의 상반기 고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0% 감소해 약 2만7000명의 인력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조선업 고용규모는 18만1000명이었다.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수출 감소와 대규모 구조조정이 올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5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가 마련한 10조3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자구계획 중 올해 4조원 이상이 이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아파트 공급과잉 등으로 공공·민간 부문 모두 수주액이 감소하겠지만, 주택과 비주거 건축물 등 투자 증가세가 이어져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 일자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9% 증가해 약1만7000명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 건설업 일자리는 179만8000명이었다.

금융보험, 기계, 전자, 자동차, 반도체업종 등은 일자리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보험업종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육성정책 등이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상반기 78만6000명보다 일자리가 0.7%(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업종은 중국의 자국 기업 육성정책 및 일본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되지만, 상반기 설비투자 수요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지난해 상반기 73만8000명 보다 0.7%(5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종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차기 스마트폰 모델 출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택 증가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수요가 증가해 일자리도 작년 상반기 69만9000명 보다 0.8%(5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지난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상반기 39만5000명 보다 1.1%(4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반도체업종 일자리도 0.8%(1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철강, 디스플레이, 섬유업종은 일자리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종은 수요산업 불황,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규제 심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악재로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 11만5000명보다 0.7%(1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업종 일자리는 LCD 수요 감소로 글로벌 부품소재 시장이 위축돼 지난해 상반기 보다 0.8%(1000명) 줄어들 전망이다.

섬유업종은 중국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 18만9000명 보다 0.3%(47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망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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