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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만리장성 못 넘는 페이스북…트럼프 이후 장벽 더 높아져

만리장성 못 넘는 페이스북…트럼프 이후 장벽 더 높아져



가입자 수에서 정체기를 맞고 있는 페이스북이 7억명에 가까운 중국 시장 개척에 사실상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베이징의 극심한 스모그 속에서 조깅까지 하는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중국 당국의 환심을 사려고 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트럼프 정권의 출범으로 향후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2009년 신장 지역 폭동 이후 중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페이스북은 약 70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되찾기 위해 8년 동안 갖은 노력을 다해왔다. 중국 관리들을 미 본사에 초청하거나 반대로 저커버그가 직접 중국에 들어가 그들을 만났다. 중국 당국에 연줄을 가진 인사를 영입해서는 중국 집단지도체제를 이끄는 핵심권력자 중 한 명이자 미디어 분야 최고사령탑인 류윈산까지 만나기도 했다.

저커버그 개인적인 노력도 대단했다. 칭화대 MBA 수업을 듣는가하면 지난해 봄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던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조깅을 했다.

2015년 한때 베이징에 사무실 개설 허가를 받는 등 성과가 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결국 그 동안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 현재는 페이스북의 중국시장 복귀는 가망이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온라인 검열은 물론이고 향후 치열해질 미중 갈등이 불 보듯 예고된 탓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