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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업생산 '제자리걸음'…작년 제조업 가동률 외환위기 수준



장기 불황의 여파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공장이 멈추고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IMF)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공업은 석유정제, 반도체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부품, 금속가공 등이 줄어 전달보다 0.5%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8%p 하락한 73.0%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이 감소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늘어 0.3% 증가했다.

특히 작년 12월 14일 발매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 한 달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정보서비스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11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였다. 지난해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겨울 의류가 잘 팔리지 않았고 유가 상승에 따라 연료 소매판매도 줄어든 탓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3.4%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의 실적 호조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광공업은 마이너스로 전환됐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 유지했다"라며 "광공업 감소는 전월이 높았던 데 따른 반락의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2015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2011년 80.5%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1998년 67.6%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1.3% 감소하며 2013년(-0.8%)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어 과장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있었고 광공업이 호조를 보이는 수준은 아니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감소했다"며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보다 재고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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