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성형 필러 안전성 논란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성형 필러 안전성 논란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빠르고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른바 '10분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필러는 피부의 움푹 팬 부위에 볼륨을 주거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사약물이다. 주로 콧대, 콧등, 눈밑애교, 미간, 턱끝, 이마 등에 시술되며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정제와 발효를 거친 비 동물성 순수 정제물이기 때문에 안전하게만 사용한다면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이 불거지면서 '안면성형용 필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과연 안면성형용 필러는 인체에 무해한 것일까.

먼저 안면성형용 필러는 생체구성물질로 국내 식약처나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해도 된다. 단, 전문 의료기관이 아닌 찜질방이나 미용실, 사우나, 피부관리실, 가정집 등과 같은 무허가업소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물일 확률이 높고, 부작용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불법 필러시술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공업용실리콘이나 파라핀, 식물성 오일 등이 대표적이며, 정품 약물과는 달리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피부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염증, 피부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품·정량을 확인한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필러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아낼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고 시술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장인이나 방송인, 정치인,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술에 앞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부분 쁘띠성형은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비교적 안전해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있기 때문에 약물을 잘못 주입할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비대칭, 흉터, 염증, 부종, 통증, 안면신경마비 등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약물을 주입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로 시술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수 있으니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하며,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정품·정량을 사용하는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