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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 부두 5곳 추가 설치...국내 항만 출항도 42회로 확대

해수부, '2017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을 올해 5개 추가로 설치한다.

또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사의 선박 출항 횟수도 기존 10회에서 4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제주, 부산, 여수, 속초지역 주요 항구에서 운영 중인 6개의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에 강정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5개 선석을 추가 설치해 총 11개 선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창 인근 속초항에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안전점검 및 시설보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항만을 동북아, 환동해권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 크루즈 모항 유치와 국내 여행사들의 크루즈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작년까지 국내 항만에서 10회 운항하던 외국 크루즈선사의 출항 횟수를 42회로 늘리고 국내 크루즈 여행사가 출시한 크루즈 여행상품도 기존 4개 여행사 6회 운항에서 10회 운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항로에 증가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독특한 자연환경, 해양관광 등이 가능한 기항지 3개소 개발 연구용역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선용품 수출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해수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크루즈 선박에서 사용한 식자재, 객실용품, 선내 면세품 등의 공급과정에서 약 103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효과가 발생했다.

올해는 마케팅 강화로 선용품 수출을 150억 원까지 확대하고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2019년까지 선용품 공급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해수부는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유치에 성공하고 2020년에는 외국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국내·외 불리한 여건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국내적으로 현대상선 및 한진해운과 관련된 외항선사의 어려움으로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가 쉽지 않다.

또 크루즈 외국 관광객 중 중국인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는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에 대한 대책을 원양해운 대책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도 중국 관광객 증가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관광객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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