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과수재배 농가, 나무 심을 준비하세요"

농촌진흥청, "3월 중·하순까지 마쳐야" 당부

농촌진흥청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봄이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과수재배 농가의 나무심기는 3월 중·하순까지 마쳐야 한다고 7일 당부했다.

보통 나무 심는 시기를 식목일(4월 5일) 전후로 알고 있지만, 귀농인, 초보농업인, 주말농장이나 가정 화단에 나무를 심는 일반 소비자들은 이보다 앞서 심어야 한다.

낙엽과수인 사과나무는 가을이 되면 생리적 활동이 점차 둔해져 겨울동안 휴면(休眠)하고 봄이 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이른 봄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에 토양이 녹으면 즉시 나무를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나무의 수액(樹液) 흐름은 4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5월과 8월에 최대치를 나타낸다. 따라서 나무의 수액 흐름이 활발해지기 이전인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에 나무를 심는 것이 안전하다. 늦어도 3월 하순 이전엔 끝내야 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봄철(식목일) 평균기온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난 7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4℃ 상승했다. 4월의 평균기온은 이미 10℃∼12℃로 높아져 나무의 꽃과 눈이 틔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뿌리도 같이 활동을 시작해 잔뿌리가 생기고 있으므로 뿌리를 잘못 건드리면 양·수분 흡수 및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나무의 생장이 어렵다.

사과, 배 등 과수나무를 심을 곳은 경사(5°∼7°)가 있고 심는 방향은 남북으로 하는 것이 햇볕을 많이 받는데 유리하다.

경사지는 생육기간 중 그늘지는 면적이 적어 햇볕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자연재해(동해, 서리피해 등)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나무 심는 방향은 남북으로 하는 것이 햇볕을 더 많이 받는다.

특히 나무를 심을 때는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은 이후에는 나무 주위에 골을 파고 뿌리 부분에 물기가 충분히 갈 수 있도록 주당 10L∼20L의 물을 주고 묘목을 지주에 고정해 준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정재훈 연구사는 "나무 심기는 과수원 농업경영의 첫걸음인 만큼 이른 봄 토양이 녹으면 즉시 실시하고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