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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 지난해 보다 약 9% 감소

AI, 구제역 사태 영향...올 상반기 외식업 경기도 침체 예상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철 명절이었던 지난 설 기간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이 2016년 보다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로 외식업 경기 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가와 영세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설 기간 중 대형유통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농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축산, 과일, 특산(인삼, 버섯 등), 가공식품 4개 분야 선물세트의 매출액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 기간 중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만 놓고 봤을 때는 약 22.1% 감소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축산이 24.5%, 과일이 20.2%, 특산(인삼·버섯 등)이 23%로 감소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 선물세트가 22.9% 감소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3%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분야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평균적으로 매년 최소 5%이상 신장해왔기 때문에 이번 설 기간 선물세트 판매의 체감 감소율은 실질적으로 30%에 가깝다"고 말했다.



특히, 5만원 가격을 기점으로 매출액 변화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위축 외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이 분명히 작용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통업계와 협업해 농식품 소비촉진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16년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4분기 현재경기지수는 65.04로 3분기(67.51)보다 더 내려갔다.

현재경기지수는 전년동기(100p) 대비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의 경기 위축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 한식(65.13), 일식(72.99), 기타 외국식(90.74) 등 모든 업종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치 상황의 불안정 여파로 소비가 감소했고, 청탁금지법 시행, AI 여파로 인한 계란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에도 외식경기를 반전시킬만한 뚜렷한 계기가 없어 외식업 전반의 경기 침체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에서도 출장음식서비스업과 치킨전문점의 경우 향후 3~6개월간의 성장 및 위축 정도를 나타낸 미래경기지수가 각각 59.51, 58.5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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