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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충북 보은서 구제역 3건 추가 확진...대규모 확산 우려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3곳이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이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한 상태지만 항체 형성에 최소 일주일 정도가 걸려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반경 3㎞이내 농장을 예찰하던 중 한우 농가 3곳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이중 보은 지역은 첫 구제역 판정을 받은 농장 반경 3㎞ 내에서 6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99농가에서 약 9000마리의 소가 사육되는 대규모 축산단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 지역 축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은 지역의 경우 국도 25호선을 사이에 둔 주변 농장에 구제역이 집중되는 점을 들어 자동차나 경운기 등 농기계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주범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이 지역의 급격한 바이러스 확산이 도로 교통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축이 된 국도 25호선에 이날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 설치했다"며 "또 이 도로에서 삼승면 쪽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05호선에 소독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라 판단, 총력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농장예찰 및 위험지역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확산을 대비해 긴급백신 수입을 추진하는 등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고, 축산물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공정행위 감시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사태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 9곳과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 농장 11곳을 포함해 모두 1213마리의 한우 및 젖소가 살처분·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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