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1018명에 학위수여…이사장상 이수지, 총장상 박지윤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왼쪽)이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덕성여대 제공
덕성여대(총장 이원복)가 지난 21일 학사 928명, 석사 84명, 박사 6명 등 총 101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부 졸업자 중 회계학과 이수지, 시각디자인학과 박지윤씨가 성적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돼 각각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인류학과 김지민, 약학과 김한진, 의상디자인학과 경지윤씨가 '덕성 베스트 공로상'을, 식품영양학과 김효진씨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석·박사 중에서는 이선남(교육학 박사), 이선이(약학 박사), 홍혜선(이학 석사), 김아리(디자인학 석사), 강수진(교육학 석사), 오남경(심리학 석사)씨가 '대학원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학교법인 덕성학원 박상임 이사장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고 선배로서 차별 없고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러나 자랑스러운 덕성인으로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은 훈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른 기초지식에 전공 역량까지 갖춘 T자형, 그 이상의 인재가 되어 격변하는 직업 생태계에 지혜롭게 대응하기를 당부한다"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행복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숙 총동창회장은 "졸업생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모든 것들이 크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스스로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금껏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졸업생 대표인 이수지씨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 좋은 친구들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 모두 사회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덕성이라는 연결고리 안에서 늘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