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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판 실리콘밸리 '양재 R&CD특구' 올 9월 첫 가동

서울 강남판 실리콘밸리 '양재 R&CD특구' 올 9월 첫 가동

권역별 개발 계획도 /서울시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양재 R&CD특구'가 올 9월 첫 가동을 시작한다. 이 특구는 양재·우면·개포동 등 서울 강남 일대 380만㎡에 달하는 지역으로 2021년까지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2일 서울시는 특구 조성을 위한 첫 단계로 서초·강남구와 공동으로 이 지역에 대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란 지역의 특화발전을 위해 설정된 구역으로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지역을 말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의 규제완화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민간 주도적인 R&CD 공간을 확충하고, 미래 산업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쓸 방침이다.

'양재 R&CD특구'는 기존의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Research and Development)의 개념에 ▲기업간 핵심기술의 연계·융합(Connection) ▲기업의 창업·정착성을 위한 기술개발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와의 교류(Community)와 상생 ▲문화(Culture)공간으로의 장소성을 강화하는 개념들을 도입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안은 2021년까지 R&CD코어권역, 지역특화 혁신권역, 지식기반 상생권역, 도시지원 복합권역 등 4개 권역별 계획과 2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재특구의 위치 /서울시 제공



이를 위해 특구의 초기 앵커시설로 4차 산업혁명의 혁심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될 혁신허브가 오는 9월 개관한다. 혁신허브에는 기업·인재 간 네트워킹 공간, 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 입주공간뿐만이 아니라 기업 간 협업과제 발굴·지원하는 머신러닝센터도 들어선다. 중장기적으로 양곡도매시장(3만2000㎡)이 이전한 부지에 연구소, 기업, 대학 등을 유치해 산학연 간 시너지를 높이는 '양재R&CD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특구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민의 숲 재조성, 광역적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일과 생활이 균형을 맞추는 공간,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살고 싶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구 육성을 위해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 서초구, 강남구,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참여하고, 민간부문에서는 LG전자, KT 등 글로벌 대기업이 특화사업자로 참여한다. 공고기간(2.23~3.16) 동안 특화사업자 참여를 원하는 기관, 기업의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와 서초·강남구는 23일부터 특화사업자를 모집하고, 다음달 2일부터는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획안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주민과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4월 말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양재R&CD특구는 서울시와 자치구간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첫 사례이자 4차 산업혁명의 육성의 첫 거점"이라며 "양재 일대에 R&D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광역적 교통대책 마련,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생활생태계를 구축해 유망한 기업과 뛰어난 인재가 모여드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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