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4일 입학식…"합심해 어려움 이겨내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격동에 휩싸인 이화여대가 오는 24일 입학식을 갖고, 3410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입학식을 앞두고 "모두가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입학식장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23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송덕수 총장직무대행은 입학식사에서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화가 이제는 20만 명이 넘는 동문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 대학이 되었다. 최근에 큰 어려움들을 겪었지만 그동안의 역사를 가능하게 했던 이화의 정신으로 모두가 힘을 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다른 도약의 계기로 삼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할 예정이다.

입학식에서는 KBS 박은영 아나운서(무용과, 05년졸)의 사회로 재학생 게스트들이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와 대학생활 노하우를 들려준다. 졸업생 선배의 깜짝 방문도 예정돼 있다. 또한 부상 때문에 육상선수의 꿈이 좌절됐으나 모친이 사주신 이화여대 야구점퍼를 계기로 힘을 내 입학의 꿈을 이룬 신입생의 이야기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