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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책도 분권화시대' 기치…서울에너지공사 출범

'에너지정책도 분권화시대' 기치…서울에너지공사 출범

서울에너지공사의 목표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을 총괄 전담해 실행하는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라는 정책을 실행하고 발전시키는 게 공사의 존재 이유이자 목표다. 중앙정부와 별개의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다는 점에서 '에너지 분권화 시대'를 명분으로 삼기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 설립 계획은 2015년 7월 수립돼 2016년 7월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같은해 12월 서울시 공기업으로 등기를 마쳤다. 출자규모는 3584억원, 공사의 실체는 목동과 노원의 열병합발전소 관리를 담당하던 SH공사 내 '집단에너지사업단'이다. 기존 사업단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임무는 신재생에너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날 출범과 함께 공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4대 핵심 사업을 추진,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4대 사업은 ▲친환경·분산형 에너지 공급 ▲저소비형 에너지 보급 ▲나눔형 에너지 확대 ▲지역간 상생협력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까지 지역냉난방 28만4000세대, 태양광 발전 6만4000가구로 각각 확대 ▲2018년까지 전기차 1만대 보급, 태양광에너지 충전소 '솔라스테이션' 올해 시범사업 ▲삼척·밀양·경주 등 원전지역과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공사의 초대사장을 맡은 박진섭 사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펀드 등 서울시의 성공적인 에너지정책 모델을 전수받고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합관리해 서울을 세계적인 에너지 선순환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이 핵심동력인 만큼 시민과 시민의 협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를 통해 위험한 에너지에서 안전한 에너지로, 해로운 에너지에서 건강한 에너지로, 중앙집중형 에너지에서 지역분산형 에너지로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원전하나줄이기를 실제 이룬 시민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제2, 제3의 원전하나줄이기를 이뤄나가고, 그 성과를 타 지역과도 적극 나눠 에너지 분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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