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SAP코리아 입주…스타트업 등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추진
가칭 서울디지털인스티튜트 운영 프로그램 체계도 /서울시 제공
기업용 SW시장의 세계 최강자인 SAP의 한국지사가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입주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서울시와 이날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새롬관 2층에 입주하는 동시에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전문적으로 교육·실천하는 가칭 서울디지털인스티튜트(Seoul Digital Institute)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디자인씽킹이란 미국 실리콘밸리 산학협력의 주역인 스탠퍼드대학교의 프로그램 교육으로 새로운 도전과제를 발견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의 아이디어를 도출, 이를 기반 사업모델을 실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인스티튜트를 통해 이를 국내에 적극 도입, 1차적으로 창조적 아이디어 창안 능력을 시민·대학생·창업자 등에게 전파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르면 디자인씽킹 교육방향은 크게 혁신 배양, 혁신 전파, 혁신 실현 등 3가지로 올 상반기에 9개과정의 시범교육이 실시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씽킹 활용 혁신 교육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 ▲기업가·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SAP 스타트업 포커스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1년간 프로젝트 진행한 후 우수팀에게는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범재 SAP 코리아 전략사업 총괄부문장은 "개인과 스타트업이 디자인씽킹 교육 및 프로젝트를 통하여 실행력과 창의력을 모두 습득하여, 사회 전반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SAP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SAP 디자인씽킹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재는 좁게는 창업 기업에, 넓게는 중소대기업의 우수인재로 영입되어 서울시 산업생태계를 견인하며 신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창조인재의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