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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불과 30분' 건국대, 강아지 심장질환 PDA폐쇄술 최단시간 성공

'불과 30분' 건국대, 강아지 심장질환 PDA폐쇄술 최단시간 성공

수술을 무사히 마친 강아지와 건국대 의료진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



건국대동물병원 내과 박희명 교수(수의과대학) 연구팀이 동맥관개존증(PDA) 폐쇄술을 단 30분만에 마쳐 국내 최단시간 기록을 세웠다.

8일 건국대에 따르면 박교수팀은 지난달말 동맥관개존증(PDA)을 가진 환견에게 ACDO를 이용한 폐쇄술을 약 30분만에 마쳤다. 이는 미국의 심장전문의 평균시술시간(2시간)보다 훨씬 짧고 특히 소형견에서의 시술로서는 매우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동물은 마취 시간이 연장될수록 심장에 부담이 늘고 마취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마취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DA는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관인 동맥관이 태아시기에 존재하다가 출생 후 자연적으로 닫혀야 하는데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선천성 심장 질병으로 국내 소형 강아지의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질환 가운데 하나다.

치료하지 않고 두었을 경우 대부분 1년 이내 폐사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개흉술을 통한 교정이 이루어 졌으나 최근에는 사람의 경우와 같이 중재적 시술을 이용한 교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폐쇄술은 가느다란 관을 사타구니 쪽의 작은 혈관을 이용해 심장까지 밀어넣은 후 동맥관 폐쇄기구를 삽입하는 시술로 평균 시술 시간이 2시간 정도이며 시술 이후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1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박교수는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연구년에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을 방문해 동물심장 분야의 권위자인 키틀슨 교수로 부터 심장 중재적 시술을 습득했다"며 "최단 시간으로 마취 위험성을 최소화하여 시술을 성공시킨 만큼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시술 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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