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정기적으로 승마를 즐기는 인구가 4만7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말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3조 4100여억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말산업육성법 제6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근거해 '2016년 말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승마자 수는 4만7471명으로 2015년 대비 4497명(10.5%) 증가했다.
체험승마자 수는 89만951명으로 2015년 대비 6만545명(7.3%) 증가했고 말산업 종사자 수도 1만6662명으로 2015년 대비 817명(5.2%) 늘어났다.
말산업 육성 정책의 성장 척도를 가늠하는 말 사육두수는 2015년 대비 786두(3.0%) 증가한 2만7116두로 2015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산업 사업체수는 2015년 대비 226개소(11%) 증가한 2278개소로 집계됐으며 이중 말보유 사업체수는 2015년 대비 131개소(7.2%) 증가한 1960개소로 조사됐다.
승마 시설수는 2015년 대비 22개소(4.8%) 증가한 479개소로 집계됐다.
정부 정책과 승마 인구 증가에 힘입어 2015년 기준 전체 말산업 규모는 3조 412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816억원(5.6%)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성장의 주요 지표인 말 두수, 말 사업체수, 승마장 및 승마인구 확대 등 수요·공급 측면에서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며 "말관련 분야의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통계를 계속 발굴해 말산업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료 삼을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2016년 말산업실태조사'결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공개돼 누구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