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족캠핑장 개장…10일부터 예약받아요
"캠핑장에 텐트도 쳐 있고 목재테이블과 화로도 붙어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었고, 좋은 공기 맘껏 마시며 밤하늘의 별도 감상할 수 있어요."(지난해 3월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1박2일 이용가족)
"시설이 깨끗하고 세탁도 할 수 있어 좋았구요. 아이들은 미니풀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저녁 바베큐 시간엔 텃밭에서 고추도 따서 먹을 수 있어 온 가족이 캠핑장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냈어요." (지난해 7월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 2박3일 이용가족)
올해 처음 문을 여는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 등 전국 5개 지역의 가족캠핑장이 이달 개장을 시작한다.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은 3월 말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에서는 지방폐교를 활용해 2013년부터 운영,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시 가족캠핑장이 오는 18일 개장한다. 서울시 가족캠핑장은 도농상생 협력과 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공기가 맑고 깨끗한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 가족캠핑장 이용은 4인 가족이 1박 2일에 2만5300원으로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여름방학과 주말에는 10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족캠핑장에는 탁구장, 바둑교실, 텃밭, 효소 만들기, 동식물 체험 등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불편함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전국 가족캠핑장을 예약할 수 있는데 횡성·포천의 캠핑장은 매달 10일, 제천·철원·함평 캠핑장은 매달 15일 오후2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3월달에는 10일 오후 2시부터 5개 캠핑장 모두 3~4월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4월 이후에는 서천 금빛노을 캠핑장을 새롭게 개장 할 예정이며, 올해 가족캠핑장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지방폐교를 활용한 서울시 가족캠핑장은 시민에게는 가족과 함께 즐기며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캠핑장 설치 지역은 사람들이 모여 듦으로써 활력을 얻어 특산품 판매, 지역 관광명소 이용증가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