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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올드미디어라고?"…독자생존 나선다

모델들이 KT스카이라이프 '푹(POOQ) 론칭 소식을 알리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TV(IPTV) 서비스 등에 밀려 '올드미디어'로 여겨지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내놓고 '접시 없는 위성방송'인 DCS로 양방향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5일 KT스카이라이프는 OTT(오버 더 톱·Over The Top) 방식의 지상파 VOD 서비스 '푹(POOQ)'을 오는 17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의 안드로이드TV 상품 'skyUHD A+'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탑재되는 푹 서비스는 KBS, MBC, SBS, JTBC 등 65개 이상 채널의 VOD 콘텐츠와 5000여편의 국내외 최신 영화를 제공한다. 푹 서비스를 확보하며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VOD서비스 8000편을 포함해 총 1만3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가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하며,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치열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터넷, 모바일 위주의 양방향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시대 흐름에서 단방향 서비스 위주인 위성방송은 '올드미디어'라고 명명되며,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에 빠지기도 했다.

실제 스카이라이프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위성방송과 IPTV의 강점을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2009년 출시했다. 한때 호황을 맞으며 지난 2014년에는 235만 가구로 정점에 올랐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로 한계를 보였다.

이에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1월 위성 안드로이드TV 상품인 '스카이 UHD A+'를 출시했다. 위성방송 수신 셋톱박스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형태로 위성방송을 보면서 VOD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개방성을 활용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이번 푹 제휴도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220만명)를 제외한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436만명)들도 지상파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 푹 서비스는 방송 메인화면에 앱을 선탑재해 접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푹 앱을 실행해 TV화면에서도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TV,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스카이UHD A+ 출시 이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푹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푹 이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형태인 OTT 사업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단방향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또한 조만간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DCS는 위성방송과 IPTV의 전송방식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가입자가 많은 수도권에서부터 전국 5대 광역시까지 DCS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DCS 구축이 완료되면, 인터넷망을 통해 가입자에게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음영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해야 하지만 올해나 늦어도 내년 안에 광역시에서도 확대해 전국으로 DCS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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