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8' 체험존 운영 소식을 알리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고객체험 행사를 열며 신제품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일부터 매장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체험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갤럭시S8 출시 전에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의 '음성 명령', '사물 인식' 기능 ▲홍채·얼굴·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9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5월 초까지 1200여 개 매장으로 체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체험존을 운영한 매장에서 갤럭시S8의 기능을 체험해보고 예약가입 일정에 대해서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KT 모델들이 전국 S·ZONE 매장에서 갤럭시S8, 갤럭시S8+ 사전 체험 시작을 알리고 있다./ KT
KT도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해 전국 최다 680여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전시하고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사전 체험 코너는 디스플레이, 빅스비·카메라, 홍채인식·Dex기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7일부터 11일까지 갤럭시 S8을 한 달 동안 경험해볼 수 있는 대규모 유플러스 체험단을 모집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플러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갤럭시 S8을 체험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통신비 등을 납부 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1개월 사용 후에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거나 위약금 및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고 타 모델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모델들이 '갤럭시 S8'의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의 대규모 체험단 모집,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도입 소식을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유플러스 체험단은 갤럭시S8 사전 예약 후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개통할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18일부터 24일까지 갤럭시 S8을 개통할 수 있다. 체험단 모집 인원은 8888명이다.
이통3사는 1주일 간의 체험행사 이후 7일부터 갤럭시S8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일은 4월 21일이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가입 후 개통한 고객은 액정보호필름과 투명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슈피겐 무선고속충전기, 블루투스 브리츠 넥밴드 이어폰,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의 단말 구입부담을 덜기 위해 요금할인 등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갤럭시S8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 받는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새로 출시했다.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77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890원 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