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서 남궁억 기념관에 1억여원을 들어 무궁화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서 남궁억 기념관은 나라꽃인 무궁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2004년 설립됐다.

두산은 기념관 일대 총 9262㎡에 무궁화 8000여주를 식재하고 정원으로 조성해 기능하고,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무궁화를 식재하고 유지관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식재될 무궁화 품종은 남궁억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한서, 새한서와 함께 무궁화 품종육성 전문가인 심경구 박사가 개발한 매헌, 영백, 연강과 삼천리 등이다.

두산은 이번 무궁화 정원 기능 사업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 관계자는 "한서 남궁억 기념관 무궁화 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공원, 공공장소 등에 무궁화를 보급, 식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