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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실적 반전 쓴 'LG이노텍·삼성전기'

LG이노텍 광주공장./LG이노텍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올 1분기 실적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실적 반전에 성공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영역 확대로 실적 흐름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중국 비중 두자릿수 확대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93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28%,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LG전자의 LG G5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은 5조7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줄었으며 ,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53.1%나 급감했다.

LG이노텍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차량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플 등으로 제품 공급처 다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을 반전시켰다. 4분기 매출액은 2조546억원, 영업이익은 11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16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도 제품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융·복합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품질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5%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 매출 비중을 올해에는 두 자릿수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중국 화웨이와 대만 HTC 등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을 고도화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이 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기판소재사업 등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확대되고 있는 만큰 관련 시장에서 우위가 지속 강화되고,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부의 실적 기여 확대 움직임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하반기 PLP 신사업 본격화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143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조34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4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 탈피를 위해 구조조정과 사업부분 강화에 나섰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적극 공략하면서 제품 판매처를 다양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샤오미, 러에코 등에 듀얼카메라모듈을 납품한 데 이어 오포와 비보에도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의존도는 낮아지고 중화권 매출은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커지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맞춰 올해도 중화권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 본격화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후방형 카메라에서 센싱용 카메라로 사업영역을 확대중이며 차량용 MLCC도 공략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패널레밸패키지(PLP)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PLP란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사용하지 않는 패키징 기술을 말한다. 기판을 더 작게 만들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판 기술로 통한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업종 내 유일하게 듀얼카메라, RF PCB, MLCC(적층형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종합 부품업체"라며 "초고사향 스마트폰 부품 사이클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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